다이어트 후기 1편 : 저칼로리 다이어트에서 스위치온, 키토제닉까지

2025-04-21

By: 헤딩

다이어트 후기 1편 : 저칼로리 다이어트에서 스위치온 그리고 키토제닉까지

안녕하세요 10년차 다이어터 헤딩입니다

오늘은 제가 그동안 해온 다이어트 후기를 말씀드려 보려 해요 우선 저는 일반적으로 날씬하다고 말하는 체격의 소유자였는데요 일단, 어렸을 때부터 20대인 대학교 때까지 165cm에 50키로를 유지했었습니다. 사실 저 정도 스펙이면 대충 어디를 가도 말랐다는 소리는 들을 스펙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마른 사람이 대세였던 시기였던 만큼, 항상 스스로 날씬하다는 생각도 없었고 조금 만 더 빼면 좋겠다 생각하며 만족은 하지 못하고 살았었던 것 같아요, 이러던 저는 대학 때 1일 1식 다이어트를 아주 잠깐 해봤다가 배탈이 나서 고생을 했고,,, 제대로 된 첫 다이어트는 29세때 해외여행을 앞두고 정석대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지난 10년간의 제 다이어트 기록 함께 공유해봅니다

다이어트의 시작 : 저지방 저 칼로리 다이어트 후기

제 첫 다이어트는 저 칼로리 다이어트로, 가장 보편화된 방법인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저지방, 저 칼로리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29세때 해외여행을 앞두고 대략 2~3개월동안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말 그대로 정석 다이어트로 샐러드를 기본 베이스로 단백질 및 야채, 과일 위주로 먹었고 탄수화물은 제한하는 식단을 가졌습니다. 하루 2끼를 먹되 야채 샐러드에 단백질 공급 원인 닭 가슴 살 스팸(닭 가슴 살을 싫어해서 스팸처럼 나온 닭고기를 주로 먹었어요), 버섯 등을 먹었고 가끔 치킨 정도는 먹었던 것 같아요 이때는 샐러드를 싫어하지는 않았어서 무난히 할만했고 꾸준히 근력 운동까지 병행합니다. 처음으로 제 인생에서 인바디가 정상으로 나왔던 시기이기도 해요(그 이후로는 항상 마른비만이었음)어쨌든 저칼로리 저지방 다이어트로 2~3키로 감량하여 48~49kg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합니다.

유지기 : 살 안 찌는 음식 골라 먹기

그 다음 대략 3~4년동안은 유지기였는데요, 활동이 많은 시기라 간혹 많이 먹어도 몸무게가 확 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때는 제가 운전을 거의 안하고 뚜벅이었던것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만,,,,,, 다행히 약간 살이 붙긴 했어도 이전 몸무게 정도인 50~51키로를 유지합니다. 대신 먹고 싶은 것을 다 먹는 식으로 식단을 확 풀지는 않았어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으며 살이 덜 찌는 음식으로 골라 먹었던 것 같아요 가끔 많이 먹으면 다음 날 조심하는 식으로 나름 조절을 하며 유지를 잘 했던 시기입니다

고민의 시작 : 1일 1식 다이어트 후기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서며 운전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만큼 도보로 활동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이때는 대략 52~53정도 되었지만 예전에 다이어트 성공했던 48~49kg를 그리워하던 저는 1일 1식 다이어트로 식단을 확 쪼여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곧 성공?하는데요 아침은 원래 먹지 않기 때문에 힘든 건 없었지만 점심을 먹고 저녁을 안 먹는 1일 1식 다이어트는 저녁에 무언가를 먹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는 게 다소 힘이 들긴 했어요 그러나 대략 3일 정도 참으면 그 다음부터는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무난히 해냅니다 그러나 이게 고민의 시작이 될지는 몰랐어요

대사가 이상하다? 기아 모드 온

1일 1식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후에는 저녁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저녁을 먹으니 예전보다 훨씬 적은 양을 먹어도 다음 날 몸무게가 예전처럼 3~400g이 아닌 600~1kg씩 느는 게 아니겠어요? 그리고 생전 거의 없던 변비까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변비의 영향인 줄 알고 유산균도 먹고 좋다는 것도 찾아 먹고 했어요 그리고 다이어트 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쯤 해보셨을 다이어트 치트 키인 푸룬쥬스와 마그밀로 장을 청소하는 식으로도 과식한 날 종종 먹은 것을 리셋하기도? 했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덜 먹어도 뭔가 불안하게 살이 찌는 느낌이 들자 저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3일 만에 포기한 스위치 온 다이어트

정석대로 다이어트를 다시 해야 되나 싶긴 했지만 다시 먹는 걸 확 쪼이고 운동을 하자니 그것 만큼은 피하고 싶었던 저는 한창 유행이었던 스위치온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다이어트에 진심인 저는 책도 구입하고 1~3일차, 4~6일차 가능 식품 등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가지고 다니며 열정을 불태워보기로 하는데요, 일단 단백질 쉐이크를 구입합니다. 각 일차 별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구입하고요(자잘한 거 사는 실행력은 매우 좋은 타입)그러나 직업 적으로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 때문일까요 첫날부터 너무 어지럽고 힘들더라고요 둘째 날에도 단백질 쉐이크를 먹고 밤에는 두부를 먹으며 참아봤지만 하필 이때 많이 돌아다녀야 했던 때여서 체력이 달리더라고요 그래서 3일째 되는 날 무리라고 생각되어 이 다이어트는 일을 안 할 때 다시 해보기로 하고 접습니다

빠른 효과로 신세계를 맛본 저탄고지 키토제닉 다이어트 후기

예전에는 원푸드 다이어트다 황제 다이어트다 무슨 무슨 다이어트다 해서 하는 사람을 약간 한심한 시선으로 보던 저였는데 어느새 제가 여러 종류의 다이어트를 섭렵해가는 과정을 가지게 됩니다. 스위치온 다이어트 방법도 때려 치고 다른 다이어트를 찾아보단 저는 이때 마침 키토제닉이라 불리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접하게 되는데요, 우선 이 시기에 저는 먹는대로 살이 붙는 것 같아 불안했지만 먹는 양을 확 줄이는 건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선택합니다. 먹는 걸 줄이는 식으로 하는 다이어트는 유지기 때 먹고 후회하고 먹고 후회하고 반복했던 저였기에 다시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던 참에 먹는 것을 줄이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다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신세계였습니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첫 음식을 국밥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해요(물론 밥은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하루에 1키로도 빠지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건 신세계다 유레카다 하면서 열심히 삼겹살도 먹고 국밥도 먹으면서(밥 빼고) 포션 버터도 사서 간식으로 먹고 mct오일사서 방탄 커피도 만들어 먹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고기를 먹으면 너무 너무 빵이 먹고 싶고 언제부터 인지 탄수화물이 너무 땡기는 거에요 그래서 차마 빵과 디저트를 먹을 수는 없으니 키토카페에서 많이 들 하는 키토  베이킹에도 입문하는데요 키토 베이킹 재료를 사다가 키토 빵까지 만들어 먹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아주 이상하게도 그동안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초콜릿과 같은 단 게 너무 너무 너무 땡기는 거에요~ 저는 그래 내가 원래 단 거를 좋아하긴 했지 하며 합리화를 했지만, 이 때 탄수화물이 부족해진 내 몸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당분을 원한거였다는것을 나중에 여러가지 다이어트 공부를 하며 알게 됩니다

다음 편에 이어서 써보도록 할게요(다음 편에는 나름 긍정적인 해결책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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